아빠 남편 오빠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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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Blog로
몇 년 동안 쉬었던 블로그를 재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6년 정도를 열심히 했고 4년을 방치한 블로그에 오랜 만에 다시 들어가서 보니 글 하나 하나, 댓글 하나 하나에 대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다시 쓰기 시작하는 글을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에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뭔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30대에, 갓 결혼한 신혼에, 지금과는 다른 환경에서, 다른 스타일로 일을 하던 때에 만든 블로그라서 그런지, 40대에, 부모에, 지금의 환경에서, 지금의 스타일로 적고 싶은 내용과는 맞지 않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새로운 블로그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남편 블로그
새 블로그의 이름은 ‘남편 블로그’로 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의 직급으로, 하는 일로, 이름으로, 아들로서, 아빠로서 불리는 명칭들 중에 가장 ‘나’를 잘 나타내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2018년 지금의 ‘나’는 누구일까? 어떤 사람일까? 공적인 부분의 ‘나’와 사적인 부분의 ‘나’는 ‘남편’으로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역할이나 자리보다 ‘남편’으로서의 삶이 가장 쉽지 않다는 것도. 그래서 ‘남편 블로그’로 결정했습니다.
블로그의 성격
아마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 ‘남편 블로그’는 살아가는 이야기, 직업에 관련된 이야기, 육아에 관련된 이야기,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게 될 것 같습니다. 단지, 이야기의 관점은 ‘남편’이
될 것이고. 화자 또한 ‘남편’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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